개포지구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개포주공 2단지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강남구는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 4일 개포택지개발지구 최초로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후 약 9개월여 만으로, 다음달 조합원 이주시작과 연내 착공을 진행할 경우 2019년 상반기 재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 2단지는 지하3층, 지상8~35층의 총 23개동으로 재건축되고 면적별로는 49㎡ 133가구, 59㎡ 528가구, 84㎡ 780가구, 99㎡ 279가구, 113㎡ 132가구, 126㎡ 100가구, 펜트하우스(141, 175, 182㎡) 5가구 등 총 1천957가구이며, 기존 1천400세대에서 1천957세대로 557세대 늘어난다.
강남구는 개포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중 개포주공 2단지에 이어, 일원현대(465세대), 개포주공3단지(1천160세대), 개포시영아파트(1천970세대)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포택지개발지구 저층단지의 이주물량이 동시에 발생되지 않도록 기존 500세대 이상인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 서울시와 협의와 심의를 통해 이주 시기를 1년 이내에서 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