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준태가 정임이 사라진 것을 알았다.
2월 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69회에서는 정임(박선영 분)이 사라진 이유를 알아보는 준태(선우재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달의 시간을 달라는 정임의 전화를 받은 준태. 준태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레이스 한의 전시회가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한 달이나 시간을 달라고 하는 정임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았다.
게다가 잠깐 어머니랑 통화를 좀 하라고 말했는데도 정임은 거절했다. 평소 정임이라면 그럴 사람이 아니었다.
방으로 들어온 준태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 좀 찾아봐. 은밀하게”라고 지시했다.
지금껏 준태가 누구의 편인지는 짐작할 수 없었다. 준태는 제 스스로 자신은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것은 인정한 바 있었다.
그러나 준태가 정임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순만(윤소정 분)이 정임을 찾고 있기 때문에 준태로서는 정임을 꼭 찾아야만 했다.
아직까지는 준태가 순수한 마음으로 정임을 위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임을 납치한 사람이 혜빈(고은미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준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