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시장의 공감대 형성이 이르고 이에 따른 실적악화를 피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는 11만 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예상 수준의 4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주력 서비스인 모바일게임 매출이 여전히 부진해 질적인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작년 4분기 모바일게임 매출 475억 원을 기록해 하나대투증권 예상치인 660억 원을 28% 밑돌았습니다.
황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3천500억 원의 유상증자 대금의 비용집행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라며 "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사업 진출에 천500억 원을 사용할 예정으로 이를 통한 실적은 내년 이후 반영돼 올해까지 대대적인 비용증가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황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마케팅비용을 지난해 553억 원에서 올해 천638억원 수준으로 증액한다고 가정할 때, 게임부분의 흥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694억 원 가량 영업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