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지킬나' 한지민, 현빈 재래식 화장실 앞 노래불러줘 '눈길'

입력 2015-02-05 01:24


한지민이 현빈 화장실 앞에서 노래를 불러줬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5회에서 구서진(현빈)은 경악했다.

깨어나보니 로빈이 활동해야 할 시간이었고 앞에 장하나(한지민)가 있었기 때문. 서진은 어쩔 수 없이 로빈인 척 해야 했다. 그는 곧 장하나를 따라 강원도의 MT 현장에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따라 강원도에 가보니 펜션은 커녕 다 쓰러져가는 민박이었다. 화장실도 밖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이었다. 구서진은 속으로 "난 여기에 단 하루도 못 있는다. 로빈 이 개자식"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혼자 화장실에 가기 두려웠던 서진은 하나의 도움을 받아 함께 갔다. 이런 곳은 한번도 와본 적 없던 그였기에 무서웠던 것. 서진은 어렵게 하나에게 "있어달라"고 부탁했고 하나는 쿨하게 그 앞에 앉아 서진을 기다렸다.



하나는 "노래 불러줄까요?"라고 묻고는 일부러 음침하게 노래를 불렀다. 서진은 무서워하면서 "왜 그런 노래를 부르냐"고 애써 화를 참아가며 다그쳤다. 그러나 무서움을 이겨내지 못한 그는 도망치듯 그 곳을 뛰쳐나왔다.

장하나는 그런 서진을 귀여워했고 서진은 로빈인 척 애써 웃어야했다. 그리고는 속으로 '로빈, 너 이러고 노는거냐? 오글거린다. 미쳤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