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 이륙 직후, 인근 고가도로에 충돌...택시 덮쳐 '충격'

입력 2015-02-04 22:27
수정 2015-02-04 22:27


대만 여객기 추락 사건이 화제다.

4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대만의 저가 항공사 푸싱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타이베이시 공항 이륙 직후, 인근 고가도로에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사고로 사망자가 최소 13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가 난 여객기는 승객과 승무원, 총 58명을 태웠으며 승객 중에는 31명의 중국인 관광객과 2명의 어린 아이가 속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ATR-72 기종으로, 지난해 7월 대만 펑후에서 추락해 48명 사상자를 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대만 민항국(CAA)은 지금까지 승객 13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실종됐으며, 나머지 승객은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탑승객 가운데 일부는 강물에서 스스로 헤엄쳐나와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행기가 고가도로를 주행하던 택시를 덮치면서, 택시에 타고있던 운전자와 승객도 부상을 입기도.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만 여객기 추락, 영상보니 아찔하다”, “대만 여객기 추락, 무서워서 못타겠다”, “대만 여객기 추락,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승무원 포함 총 58명이 탑승한 해당 여객기에 우리 국민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