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염성시가 파주에 한중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합니다.
염성시에는 이미 기아차가 진출해 있는데요, 파주시에도 중국기업들이 들어오게 되면 양 도시간의 본격적인 경제 교류가 기대됩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염성시의 한국 공업원이 한중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 파주시를 찾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협력 협의에 비추어 한국의 파트너 도시를 찾고자 온 것입니다.
<인터뷰> 구빈 염성 경제개발구 한국공업원 서기
"현재 중국 정부에서는 3개의 지방 도시를 선정해서 한중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개 도시가 저희 염성시입니다. 한국에 와서 견학도 하고 파주시를 둘러봤는데 파주시가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염성시가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은 미군반환기지.
파주에는 모두 6곳의 미군반환공여지가 있는데 공원사업과 아파트 개발 부지 개발중인 캠프 하우즈를 제외한 나머지 5곳에 대해 파주시는 공공개발이 아닌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이번 만남에서 파주시가 향후 통일이 됐을 때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점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서는 양 도시간의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철수 염성 경제개발구 한국공업원 부국장
"지금 중국 국내에서 팔리는 기아차 전체가 저희 염성시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1,2,3공장이 저희 염성개발구에 입주를 했고, 지난해 생산량이 65만대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견고한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
지방 도시간의 경제 교류도 가시화되는 가운데 염성시와 파주시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호투자의 시금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