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박성웅 "악의 정점 찍고 은퇴"... 얼마나 악하길래

입력 2015-02-04 16:10


배우 박성웅이 자신이 맡은 '강천' 역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를 위해 손용호 감독과 배우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윤승아가 참석했다.

영화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다.

감옥 안에서 표적이 된 살인마 강천을 연기한 박성웅은 "너무 센 역할을 맡았다"며 "이번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는 악의 정점을 찍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서로 맡아보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상경은 "'이웃사람' 김성균 역할은 도전하기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신세계' 박성웅 역할이라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고, 박성웅은 "제 역할 빼고는 다 하고 싶다. 이번 영화로 악의 정점을 찍고 은퇴해야겠다. 김상경과 김성균의 역할도 탐난다"고 심경을 밝혔다.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마에게 가족을 잃고 남겨진 이들이 견뎌낸 3년의 시간, 그 후 그들을 둘러싸고 또 다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담아냈다.

이는 손용호 감독의 장편연출 데뷔작으로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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