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글로벌증시 급반등, 국내증시 추가 상승할까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글로벌증시 급반등, 국내증시 추가 상승할까
최근 악재가 없어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시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 리스크를 걱정해 안전 자산으로 쏠렸던 흐름은 최악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시장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쪽으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악재가 많이 보이지 않아 대한민국 증시를 100% 반영하면 해외 증시를 따라가게 된다. 만약 더 반영하면 상대강도를 유지하면서 올라갈 것이며 덜 반영하면 못 쫓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만 있을 뿐 시장에 대한 방향성 논리는 여전히 우상향이다. 전일 브라질 증시 2.7% 정도 상승했다. 멕시코 증시도 1.5% 상승했으며 러시아 증시는 5.5% 정도 상승했다. 전일 달러화는 음봉이 길지만 유로화는 조금 반등하고 있어 오늘 원/달러 추가적으로 빠지는 그림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원화의 강세가 유지되는 한 절대 시장은 부러지지 않는다. 2013년 5월 버냉키 쇼크 발생했을 때 아시아 통화들은 모두 약세였다. 그러나 최근 달러는 여전히 강세지만 아시아 통화 전반적으로 달러 대비 상대강도가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에 유동성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시아 증시 쪽으로 상당 부분은 로테이션 가능성이 남아있어 장기적인 시각으로 대한민국은 불리한 시장이 아니다.
호주 금리 인하, 국내 영향은
금융위기 이후 호주와 대한민국은 정책금리를 내리는 시점이 동일했다. 호주가 먼저 올리자 대한민국도 따라서 올렸으며 호주가 내리자 대한민국도 따라서 내려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한민국이 먼저 내렸고 호주가 따라서 내려왔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 통화를 약세로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호주는 원자재 가격이 빠지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아 선제적인 대응을 한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도 2% 레벨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보면 사상 최저 수익률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2%인데 전일 종가로 3년물 국채 수익률이 1.93% 레벨 정도다. 이는 100% 인하를 가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는 2.5~3.5% 레벨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CPI는 많이 떨어진 상태다. 1월에 비해 금리인하 입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소수 의견이라도 인하 얘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순환매 확산 전망, 투자 전략
ADR 값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것은 오르지 않는 종목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ADR 값이 올라오면 찍어도 맞을 확률이 높아지는 시장이다. 밑단에서 돌아 나오는 종목들도 강하며 원래 강하던 종목들도 강한 상황이다. 또한 순환매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어 이러한 부분들을 보면 시장 의견은 긍정적이다. 오늘도 상승 종목수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는 시장에 불리하지 않다. 상상력을 발휘해 상품 가격에서 최상단에 있는 유가가 올랐다면 하단 부분에는 철, 비철 쪽의 반등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포스코, 풍산이 반등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많이 빠졌던 종목들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 바란다. 은행주는 지금까지 저가 매수 가능하다고 언급했었지만 이제는 금리인하 입장이기 때문에 은행주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 쪽으로의 저가 매수론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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