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LG와 바이오·화장품 메카 도약"

입력 2015-02-04 15:02
수정 2015-02-04 17:58
<앵커> LG그룹이 지원하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충북 지역을 바이오산업과 화장품 한류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첫 소식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LG그룹과 손잡고 충북 지역에 생명과학과 화장품,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라는 인프라에 대기업의 기술력과 자금,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LG생명과학이 R&D와 바이오 전용펀드, 바이오 멘토단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LG생활건강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거대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한류, 즉 K-뷰티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LG가 이차전지와 ICT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과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LG그룹이 바이오와 에너지, 전자, 통신 등 광범위한 분야의 핵심 특허 2만9천여건을 공개한 만큼 정부는 특허지원센터를 설치해 특허 공유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대기업와 출연연이 보유한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의 특성에 맞춰 지원하는 매칭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가치와 성장동력을 창출해 낼 것입니다"

출범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구본무 LG 회장과 지역 중소벤처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했고,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 문을 연 혁신센터 6곳을 모두 방문하는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