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박성웅 '살려는 드릴게→연쇄 살인' 진화하는 악역

살인의뢰 박성웅 '살려는 드릴게→연쇄 살인' 진화하는 악역

살인의뢰 박성웅이 악역의 완전체인 연쇄 살인마로 변신한다.



(살인의뢰 박성웅 사진=신세계 스틸컷)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살인의뢰'(감독 손용호·제작 미인픽처스, 영화사 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박성웅은 극중 연쇄 살인마 강천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강천은 부녀자 1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마로 사형 선고를 받은 뒤 누군가의 표적이 돼 의문의 공격을 당하게 되는 인물.

이어 박성웅은 "'신세계', '황제를 위하여'에서는 살려는 드렸는데 이번에는 내가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에 직접 사람을 죽인다"며 "기존 작품에서는 내가 보스이기 때문에 부하들을 시키지 않았나. 이번에는 (극 중) 내가 직접 살인을 저지른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회자가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박성웅은 “가끔 어느 순간에 따라 그런 순간이 있긴 한데 실제로 하면 안 된다”며 “(대상이) 늘 바뀐다. 죽이고 싶다고 생각할 뿐 죽이는 걸 상상하거나 하진 않는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사회자가 누구를 죽이고 싶느냐고 질물했고, “괜히 아무 이유 없이 남 피해주는 사람들”이라며 “나한테 안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럴 때 그렇다”고 답했다.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다.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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