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처음으로 로또 판매점이 들어섰다.
<사진설명=백령도 북쪽바다 연봉바위 모습>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는 지난 3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로또 판매점이
처음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복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백령도 1호 로또 판매점은 지난해 11월 신규 판매인 응모에서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백령도는 알려진대로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과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
전국에 6천여 개가 있는 로또 판매점이 백령도에는 하나도 없어
이 섬 주민들은 육지에 나갈 때만 로또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나눔로또의 한 관계자는 "백령도의 로또 판매점 개소는 우리나라 최고 긴장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오락거리를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