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영상 '공개'…요르단 분노 'IS 인질 2명 사형' 맞대응

입력 2015-02-04 13:49


(사진 =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영상 '공개'…요르단 분노 'IS 인질 2명 사형' 맞대응

요르단 정부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조종사 처형에 대한 보복으로 4일(현지시간) IS가 당초 석방을 요구한 여성 테러리스트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 등 2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CNN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알 리샤위는 지난 2005년 60명을 숨지게 한 호텔 테러 공격 개입 혐의로 사형을 선고를 받은 여성 테러범이며 사형은 이날 새벽에 집행됐다.

앞서 IS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와 카사스베의 맞교환을 요구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자살폭탄 테러범인 알 리샤위와 알 카사스베의 교환을 제안하면서 조종사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IS 측에 요구했지만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요르단 정부는 지난 3일 요르단 조종사 화형 동영상을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게재 하자 "'이 야만적 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무자비한 보복을 할 것"이라고 선언해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IS 요르단 조종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 요르단 조종사, 진짜 인간도 아니다", "IS 요르단 조종사, 불타 죽는게 인간이 느끼는 가장 큰 고통이라던데...", "IS 요르단 조종사, 가족들 얼마나 가슴이 찢어 질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