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이른 봄 늦은 겨울’로 돌아온다

입력 2015-02-04 11:09


서울예술단이 3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배삼식 작, 임도완 연출의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을 공연한다.

작품은 ‘매화’를 소재로 한다. ‘매화’는 이른 봄 혹은 늦은 겨울, 눈밭 위에서 가장 먼저 피어나는 꽃이다. 이번 작품에서 ‘매화’는 삶에서 지극히 슬프거나, 기쁘거나, 고통스럽거나, 감동스럽기 때문에 잊히지 않는 ‘찬란한 순간의 기억’을 담는다.

이번 공연은 극작가 배삼식과 연출가 임도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작가 배삼식은 연극 ‘3월의 눈’, ‘하얀 앵두’, 뮤지컬 ‘피맛골연가’ 등을 집필해 울림 깊은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연출가 임도완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이다. 다수의 뮤지컬과 음악극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작곡가로는 김철환이, 안무가로는 정혜진과 남수정이 함께한다. 무대와 영상 디자인은 정재진이 맡는다.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에는 서울예술단 단원 총 15명이 출연한다. 출연진으로는 고미경, 김도빈, 김백현, 김성연, 박영수, 박혜정, 변재범, 오선아, 오현정, 유경아, 정유희, 조풍래, 최정수, 하선진, 형남희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예술단은 향후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7월에는 만화가 주호민 원작의 ‘신과 함께-저승편’을 창작 초연하며, 8월에는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재공연한다. 10월에는 지난해 초연했던 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