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자신을 노리던 자객 처치. “이 놈 내가 황자인 것을 알고 있었어”

입력 2015-02-03 23:57


왕소(장혁)가 자신을 노리던 자객을 처치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왕소가 중원의 자객을 맞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중원에서 온 자객은 청해상단 객잔으로 들어가는 왕소를 발견한다. 자객은 복수심에 불타 왕소의 방으로 따라 들어갔지만 이미 왕소는 모든 것을 예측하고 난 후였다.

왕소는 “뱀눈”이라고 짧게 내뱉은 후 자객을 걷어찼다. 이에 격분한 자객은 왕소를 향해 칼을 휘둘렀고 곧 방안은 난장판이 된다.

이 때 수상함을 눈치 챈 신율(오연서)이 방을 열고 들어왔고 안 되겠다 싶었던 왕소는 자객을 유인해 다른 곳으로 달아난다. 이에 신율은 호위무사 경(정우식)을 데리고 왕소의 뒤를 쫓지만 놓치고 만다.

한편 자객과 단 둘이 된 왕소는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오해하지 말거라. 도망친 것이 아니라 방이 하도 협소해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어때 마음에 드는 게냐?”라고 물었고 이에 자객은 “이곳이 네 무덤이 될 것이다. 잘 가시오 황자전하.”라고 말해 왕소를 놀라게 했다.



이윽고 자객은 칼을 들고 왕소에게 달려들었으나, 왕소는 칼집만으로 순식간에 자객을 제압해버렸다.

그런 뒤 왕소는 “나도 그때 네놈한테 듣지 못한 말이 있다”고 운을 뗀 뒤 “네 놈을 사온 놈이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그때 때마침 신율 일행이 왕소를 찾아냈고 왕소는 서둘러 자객을 제압해 사라졌다.

신율일행이 사라진 다음 은천(김뢰하)이 왕소를 찾아왔다. 은천은 자객의 얼굴을 확인했고, 왕소는 “오년전 개봉에서 만난 뱀눈이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은천은 “저도 쫓는 자가 있어 따돌리고 왔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왕소는 “그놈이랑 이놈이랑 한패였겠구나. 얼굴은 봤느냐?”라고 물었지만 은천은 고개를 저었다.

이어 왕소는 “이 놈 내가 황자인 것을 알고 있었어”라고 얘기했고 이에 은천은 “즉시 청해상단에서 철수하십시오.”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왕소는 “아직은 안된다”며 “청동거울의 장인이 누구인지 알아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런 뒤 시신을 수습하려는 은천을 만류하며 “놔둬라, 내 놈들한테 보여줄 것이야.”라고 말한 뒤 ‘지태조폐하시해자’ 태조폐하를 죽인자를 알고 있다.라는 글귀를 남겨 두었다.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