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 다이어트 접시 표절 공식 사과…원작과 비교해보니

입력 2015-02-03 17:26
수정 2015-02-03 17:31


권미진

개그우먼 권미진이 다이어트 접시 디자인 표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권미진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미진의 다이어트 블로그에서 접시 문제로 저희 소속 개그우먼 권미진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접시의 그림은 권미진 씨가 직접 그린 그림이긴 하나 원작이 있는 그림으로, 권미진 씨 포함 저희 직원 모두가 꼼꼼히 체크하지 못하여 뜻하지 않게 발생한 것에 대해 사죄드립니다"라며 "판매 가격은 다이어트 블로그에서 같이 소통하시는 분들과 공유하려는 마음에서 한 것입니다.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남기려 한 것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저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전직원들과 모든 소속사 연기자 일동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주의하고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권미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그린 접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한 여인이 음식이 가득 차려진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이 다이어트 접시가 표절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일러스트가 프랑스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피에르 브리뇨(Pierre Brignaud)의 2008년 작품과 유사하다는 것.

논란이 된 글은 삭제됐으며, 권미진은 블로그를 통해 직접 사과의 글을 작성해 올렸다.

권미진은 "접시 논란에 대해 먼저 주의하지 않은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며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게시물을 삭제하게 됐습니다. 물론, 접시는 한 장도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한편 권미진 지난 2012년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헬스걸'에 출연해 다이어트에 도전, 체중을 103.5kg에서 52kg까지 감량해 많은 이들은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권미진,비슷하네""권미진,바로 사과했네""권미진,이런..""권미진,저런건 잘 체크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