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이 특별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은 700회 특집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자인 그가 특별 내레이션을 맡아 '백호 사파리 폭행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다뤘다.
그는 "오랜만에 김상중의 목소리가 일요일 아침에 들려서 놀라셨죠?"라고 인사를 건넨 뒤 "사실은 김상중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화석, '기상(백호이름)'입니다"라고 말하며 호랑이 기상이에 빙의해 듣는 이들의 흥미를 돋구었다.
서열 1위의 암컷 홍비를 비롯한 다른 암컷 백호들이 연이어 다리에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는 연로한 호랑이 기상이에 빙의해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그것이 알고싶다' 특유의 진행 멘트를 선보이기도 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그는 또 방송 중 갑자기 오승근의 트로트 곡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불러 듣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7월에도 '동물농장' 내레이션으로 출연해 '암컷 곰이 공격당한 역대 미문의 사건'을 다뤄 재치있는 해설을 맡기도 했다.
동물농장 김상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김상중, 대박" "동물농장 김상중, 맨날 나왔으면" "동물농장 김상중, 출연료는 있나요?" "동물농장 김상중, 목소리 멋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