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 사과, 다이어트 접시 논란 "주의하지 않은 점 죄송"

입력 2015-02-03 16:25


개그우먼 권미진이 다이어트 접시 디자인 표절 논란에 공식 사과를 전했다.

3일 권미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접시 논란에 대해 먼저 주의하지 않은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게시물을 삭제하게되었습니다. 물론 접시는 한 장도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사과를 전했다.

권미진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미진의 다이어트 블로그에서 접시 문제로 저희 소속 개그우먼 권미진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권미진 소속사 측은 "접시의 그림은 권미진 씨가 직접 그린 그림이긴 하나 원작이 있는 그림으로, 권미진 씨 포함 저희 직원 모두가 꼼꼼히 체크하지 못하여 뜻하지 않게 발생한 것에 대해 사죄드립니다"라며 "판매 가격은 다이어트 블로그에서 같이 소통하시는 분들과 공유하려는 마음에서 한 것입니다.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남기려 한 것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저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전 직원들과 모든 소속사 연기자 일동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주의하고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 했다.

앞서 권미진은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그린 다이어트 접시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음식이 가득 차려진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진 이 접시가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그림이 프랑스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피에르 브리뇨(Pierre Brignaud)의 2008년 작품과 유사하다는 것. 이에 논란이 일었고 권미진은 문제가 된 글을 삭제했다.

권미진 사과에 누리꾼들은 “권미진 사과” “권미진 사과했으면 됐지” “권미진 사과 접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권미진 사과 쿨해서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그우먼 권미진은 지난 2011년 KBS2 '개그콘서트‘ 코너 ’헬스걸‘에 출연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후 건강 전도사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