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강한나 "논문 찾으면서 캐릭터 연구, 촬영일지 적었다"

입력 2015-02-03 12:11


강한나가 매혹적인 조선시대 여인을 연기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순수의 시대’(안상훈 감독, 화인웍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순수의 시대’는 1398년 조선 건국 초 왕자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전쟁이 난무하고 차기 왕좌를 둘러싼 모략이 끊이지 않던 조선 초기,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싹튼 가장 순수한 욕망을 다룬 작품.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강한나는 당대 최고의 남자들이 탐하는 여자로서 미모와 춤은 물론 지성까지 갖춘 가희를 연기한다.

이날 강한나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감정선, 눈빛, 표정, 행동 등이 어떻게 바뀔지 고민을 많이 했고 시대를 잘 알아야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논문을 찾아보면서 연구를 했다”며 “촬영을 하면서 촬영 일지를 적었다. 감독님이 해준 말씀, 장혁과 신하균 선배님이 해주신 말, 내가 촬영을 하면서 느낀 점을 노트에 적었다”고 캐릭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강한나의 말에 안상훈 감독은 “정말 노트를 만날 가지고 다닌다. 무슨 이야기를 하면 항상 적는다”며 강한나의 노력을 칭찬했다.

한편 ‘순수의 시대’는 ‘아랑’, ‘레인보우’, ‘블라인드’ 연출을 맡은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신하균, 장혁, 강하늘, 강한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