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이 ‘로봇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 에서는 장수원, 리지, 정용화, 서우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MC들은 ‘로봇 연기’로 화제가 된 장수원에게 앞서 ‘사랑과 전쟁’에서 선보인 원조 ‘로봇 연기’를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이에 장수원은 리지를 향해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라며 발 연기를 선사했고, MC 신동엽은 “연기가 늘었잖아!” 라며 짜증을 내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장수원의 ‘로봇연기’는 사연이 시작된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날 마지막 사연으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뜬금없이 연기를 하는 친구 때문에 미치겠다는 23살 청년의 고민이 소개 되었다. 특히, 그는 친구가 자신을 상대로 시도 때도 없이 과도한 상황극을 연출해 미치겠다며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장수원에게 상황극에 몰입한다는 주인공과 연기 대결을 제안했고, 촬영장은 이내 긴장감이 감돌며 장수원과 주인공의 자존심을 건 연기 대결이 시작되었다.
먼저, 사연의 주인공은 한껏 흥분한 채 “나 사실 얼마 못 살아 의사가 암이래,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라며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정작 장수원은 차분하게 “뭘”이라고 대답했고 급기야 MC들은 연기를 중단 시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두 번째 상황극에서도 주인공은 “우리 어머니 어떻게 됐어요?”라며 급박한 상황을 연출하며 불꽃 열연을 선보였지만, 장수원은 시큰둥하게 “괜~찮으세요”라고 대답해 로봇연기의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