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입주물량 2만여가구…전세난 숨통 트이나

입력 2015-02-03 11:24
겨울철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 전국의 입주물량이 지난달보다 4천여가구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1곳 2만 299가구로 1월 입주물량인 1만 5천885가구와 비교해 4천414가구가 늘었고 지난해 2월 2만 2천586가구에 비해서는 2천287가구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총 9곳 8천25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 2곳 500가구, 경기 7곳 7천750가구로 1월 5천326가구보다 2천924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지방은 총 22곳 1만2천4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세종이 4곳 2천845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고, 전북 2곳 1천632가구, 경남 3곳 1천565가구, 울산 1곳 1천540가구 등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기존 3월 입주 예정단지 중에 2월로 입주를 앞당긴 단지들이 있어 2월 입주물량이 예정보다 늘어났다"며 "이러한 이유로 3월 입주물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전세 수요자라면 신규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한발 빨리 물건 확보에 나서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