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크림빵 아빠' / 아내)
'크림빵 아빠' 아내, 서원대 교직원 특별채용..."슬로건 지키기 위해" 그 내용은?
청주 서원대는 3일 뺑소니 사고로 억울하게 숨진 일명 ‘크림빵 아빠' 강모(29)씨의 아내 A(25·여)씨를 행정직 직원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강모씨의 아내 A씨를 행정직 직원으로 특별 채용하게 된 이유는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남편을 잃은 A씨가 마땅한 돈벌이 없이 임용고시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채용을 제안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교육학과 졸업생인 A씨는 대학 내 한국교육자료 박물관 업무를 맡게 될 것이며 출산휴가가 끝나면 서원학원 산하 중·고교에 기간제 교사 채용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학교 측은 A씨가 이곳에서 업무를 보며 임용고시 준비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르면 오는 4일부터 서원대로 출근하게 된다.
오는 4월 출산을 앞둔 A씨는 지난달 10일 만취운전자의 뺑소니 사고로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남편 강씨를 잃었다.
'크림빵 아빠' 아내 서원대 교직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림빵 아빠' 아내 서원대 교직원, 대학에서 좋은 일 한다", "'크림빵 아빠' 아내 서원대 교직원, 잘하면 형평성에 어긋날 수 도 있겠다. 주변에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으니", "'크림빵 아빠' 아내 서원대 교직원, 잘됐어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