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이 1일 오후 서울 삼청동 제일모직 하티스트에서 봉사단체 AMIS와 함께 진행한 바자회에서, 자신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소녀시대 수영은 자신이 마련한 물품과 동료 연예인들의 애장품들을 모아 시각장애인돕기 특별 바자회를 마련했다.
수영은 "아버지께서 '망막 세포 변색증'이라는 희귀 질환자들을 위한 실명 퇴치 운동 본부를 이끌고 계신다"며 "오랫동안 수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연구기금이 마련되어서 올해부터는 서울대학병원 안과에서 RP 환자들을 위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가 시작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격스러운 마음에 저도 뭔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제 옷장 속 아이템들을 이용해 바자회를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2000만원이 넘는 수익금은 전액 실명퇴치운동본부에 기부되며, 일부 금액은 제일모직 하티스트에서 후원하는 자선단체의 시각장애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의료보조공학기기 전달식 때 전달된다.
한편 봉사단체 '아미스(AMIS)'는 'Amicus', 'Ad', 'Aras'의 줄임말로 '영원한 벗, 즉 죽을 때까지 영원한 우정을 평생 함께하자'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봉사단체다. 아미스는 사랑, 봉사, 우정을 시작으로 해 항상 서로를 존중하며 주위에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움과 희망을 주고자 활동해왔다.
이 날 행사에선 수영과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송혜교, EXO, 샤이니, 소녀시대 등이 기증한 물품들과 제일모직 하티스트 하우스, 구호, 빈폴 액세서리가 800만원 상당의 판매 물품을 후원해 바자회를 진행했으며, 수영이 모델로 활동 중인 오리엔탈 화장품 브랜드 랑, better & sweet, 아베스 등이 협찬했다. 제일모직의 하티스트 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패션CSR 스토어로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으며 Heart for Eye의 시각장애아동을 돕는 뜻이 맞아 이번 자선바자회를 후원하게 되었다.
수영 외에도 아미스 멤버인 배우 권혁수, 가수 김종욱, 개그맨 안영미, 가수 유승우,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축구선수 오태환 커플, 가수 아미, 모델 유재상, 박성기 기자, 강우람, 김나희, 김정민, 김찬우, 김창희, 박정호, 이민재, 이석민, 이성훈, 이혁, 정승운, 조원근, 조한샘, 최동현, 최종태, 최희재 등이 참여했다.
한국경제TV 박성기 기자 musictok@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