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오연서에게 옥패를 보여주며 “지난 오년간 날 지켜준 내 부적”

입력 2015-02-02 23:59


왕소(장혁)가 신율(오연서)에게 옥패의 정체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청해상단의 창고에서 왕소와 신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숨겨진 장부를 찾기 위해 왕소는 청해상단에 위장 잠입한다. “장부 네가 여기 숨었구나”라고 혼잣말을 하며 왕소는 청해상단의 창고를 뒤졌다. 그러나 장부는 보이지 않고 잡동사니 뿐이었다.

이에 왕소는 “청해상단 도깨비 창고에는 장부빼고 다 있나”라며 불평을 쏟아냈다. 그렇게 한참을 더 뒤졌지만 쓸모없는 것들 뿐이었다.

왕소는 “그나저나 여기 너무 추운데 객잔에 방도 많구만 인정머리없는 놈 하고는”이라고 혼잣말로 신율을 욕했다. 그런 뒤 “뭐 덮을 것 없나”라며 주변을 둘러보던 중 비단을 발견한다. “이 놈을 덮으면 되겠구나”라고 말하며 상자에서 비단을 꺼내려는 순간 관성으로 인해 진열장에 몸을 부딪치고 말았다.

이에 창고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그 와중에 간직하고 있던 옥패도 어딘가로 사라져버렸다. 넘어진 왕소는 몸을 뒤지더니 “내 부적”이라고 외치며 창고를 뒤지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신율은 왕소가 도둑질을 하려는 줄 알고 오해했다. 신율이 나지막하게 “그만하시오. 원하는 거 줄테니 그만 하시오”라고 얘기했으나 왕소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보고 화가 난 신율이 “원하는 거 줄테니 그만하란 말이오”라고 소리치던 그 순간, 왕소가 “찾았다”라고 소리치며 옥패를 꺼내들었다.

“십년감수했네. 잃어버리는 줄 알았어”라고 외치며 왕소는 좋아했고 이를 본 신율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놀라서 굳어버린 신율을 보고 왕소는 “너 왜 그러고 서있냐”고 물었고 신율은그것이 대체 그쪽한테 무엇이길래 그토록 찾은게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왕소는 “지난 오년간 날 지켜준 내 부적이다. 여기 있는 걸 다 가져다 준다한들 절대로 바꾸지 않을 내 보물이야”라고 답해 신율을 감동하게 했다.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