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통장으로 불리는 '스텔스 통장' 이용자가 늘고 있다.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으로 조회가 되지 않는 '스텔스 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계좌는 시중 6개 은행에만 14만 5천 개나 있다. 기존 계좌보다 불편한 이용 방법에도 불구하고, 은행 측의 홍보도 없이2년 전보다 사용자가 50% 이상 급증한 상태다.
비밀번호를 다 아는 배우자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다고 해서 스텔스 통장이라고도 불리는데 남 몰래 비상금을 만들고 싶은 이나, 보안에 신경쓰는 사용자, 자산가 등이 많이 이용하는 계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텔스 통장'의 이용자 가운데는 예상대로 남성이 많지만, 여성도 35%나 된다고.
한편, '스텔스 통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텔스 통장, 남편들 비자금에 딱이네", "스텔스 통장, 나도 하나 만들어야겠다", "스텔스 통장' 네이밍 센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