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변호사 변신 박혁권, "김래원 바둑 한 판 두자" 무슨 일?

입력 2015-02-02 18:30
수정 2015-02-02 18:36
'펀치' 변호사 변신 박혁권, "김래원 바둑 한 판 두자" 무슨 일?

'펀치' 박혁권이 김래원을 향해 "바둑 두자"고 말해 관심이 집중된다.



2일 방송될 SBS 드라마 '펀치'(박경수 극본, 이명우 김효언 연출)에서는 변호사 조강재(박혁권)와 검사 박정환(김래원)의 만남이 그려진다.

그동안 조강재는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의 오른팔로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정환에 의해 스폰서검사로 밝혀지면서 옷을 벗게 됐다.

이 와중에 태준을 배신하려다 발각되면서 더욱 곤욕을 치른 강재는 대형 로펌 변호사로 변신, 정환과 다시 한 번 회동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태준은 "정환아, 바둑 한판 두자. 두어 시간 때우다 나가자"라고 말했다.

최근 '펀치'의 주인공 박정환이 한국바둑에서 랭킹 1위인 프로기사 박정환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끈 바 있는데, 박경수 작가가 이를 센스 있게 드라마에 삽입하게 된 것이다. 바둑에 조예가 깊은 박작가는 '추적자'에서도 주인공 백홍석과 강동윤의 이름을 바둑고수의 동명이인에게서 따온 바 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 관계자는 "극 중 변호사로 변신한 조강재가 박정환과 다시 한 번 은밀한 만남을 갖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 바둑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다"라며 "이로 인해 둘이 실제로 바둑을 두는 모습이 공개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펀치' 14회 방송에서는 총리 자리에 오르려다 아들인 판사 이상영(이중문)의 병역비리사건으로 인해 낙마한 전 법무부 장관 윤지숙이 다시금 등장해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펀치' 최고의 드라마", "'펀치'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펀치' 빨리 보고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펀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