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김명민 "오달수 다 받아줘, 유능한 배우"

입력 2015-02-02 17:02


김명민이 오랜만에 가벼운 역할로 돌아왔다.

2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 감독 김석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를 동시에 해결하는 명탐정 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콤비의 일화를 그린 작품.

영화 ‘연가시’, 드라마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개과천선’ 등에 출연하며 다소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연기력 극찬을 받은 김명민이 오랜만에 가벼운 캐릭터로 돌아왔다.

이날 김명민은 “무거운 역할을 많이 했지만 가벼운 게 잘 맞는다. 포수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공을 던지는데, 내가 어떤 공을 던져도 달수 형은 다 받아준다. 유능한 배우다”며 가벼운 역할을 잘 받아준 오달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버스럽지 않을까 생각조차 안 하게끔 달수 형이 현장에서 편안하게 해줬다. ‘다 던져라, 다 받아줄게’라는 눈빛을 보내는 거 같았다. 내가 연기한 부분은 다 달수형 때문이다”고 덧붙여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을 표방하는 ‘조선명탐정2’는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후속작으로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11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