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나지 못하는 특별한 날의 기억, 연극 ‘당신은 모르실거야’

입력 2015-02-02 16:31


연극 ‘당신은 모르실거야’가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천공의성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노인인 ‘서석구’의 이야기를 담는다. ‘서석구’는 특정한 날만 기억하는 인물이다. 그는 과거만 기억하는 정신적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다. ‘서석구’는 자신이 기억하는 그날의 일상을 반복하며 하루를 보낸다. 그의 가족들은 왜 ‘서석구’의 기억이 멈춰있는지 알지 못한 채 그를 지켜본다. 그러던 어느 날, 손녀인 ‘소영’이 지병으로 같은 병원에 입원한다. ‘소영’은 할아버지인 ‘석구’의 상태가 안타깝기만 하다. 작품은 같은 병원에서 지내게 된 ‘소영’이 ‘서석구’가 현실을 인지하도록 도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태식, 김태경, 구대영, 조민희, 이훈민, 민샛별, 황민영, 천미나, 김재호, 김주웅이 배우로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작품을 집필한 김성제가 맡는다. 조명은 박은화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