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한 앤디 머레이(영국)의 약혼녀 킴 시어스가
재치 있어 보이면서도는 도발적인(?)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열렬히 응원했던 것이 계속 화제다.
시어스가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 머레이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경기에
'부모님들께 알립니다 - 노골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Parental Advisory - Explicit Content)'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왜 입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
이 문장이 TV 프로그램 등의 방영에 앞서 어린이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을 경우 알리는 공지문과 같은 성격의 글이다.
시어스는 지난달 29일 머레이와 토마시 베르디흐(체코)와의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망할 체코 녀석'과 같은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곤욕을 치렀는데
'시어스가 인종 차별주의자 혹은 외국인 혐오론자일 가능성도 있다'며 부적절한 행동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시어스는 이날 결승전에 아예 미리 '욕을 할 수도 있다'는 농담을 티셔츠에 새겨넣고 관중석에 나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셈.
약혼녀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 머레이는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모두 김이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