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분양 대전 열린다

입력 2015-02-02 15:08
수정 2015-02-02 15:29
<앵커> 이 달 전국에 1만 8천여가구의 새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설 이후에 물량이 집중되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 입니다.

<기자> 2월 건설사들이 전국 26곳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약 1만 8천193가구로 이 가운데 1만 7천12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섭니다.

이는 지난해 2월(8,919가구)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난 수치 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 118가구, 경기 9곳 7천290가구, 인천 2곳 915가구 등 수도권 12곳 8천323가구와 지방 14곳 8천689가구로 특히 설 연휴 이후 물량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청라국제도시, 호매실지구, 배곧신도시 등이, 지방에선 광주, 원주, 구미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분양열기 속에 신규 분양 성공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채정석 신영 이사

"한겨울에 분양을 하는 것은 그만큼 분양성이 담보가 됐다고 판단을 하는 겁니다.

설을 앞둔 시점에서 추운 겨울에 분양을 이렇게 몰아서 한 경우가 없었거든요."

신영은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합니다.

오피스텔 162실을 포함해 총 723가구 규모로 오피스텔이 모두 이른바 '아파텔'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는 게 특징 입니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118실 규모의 경희궁 자이 오피스텔을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전용면적 76~84㎡ 총 646가구 규모의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를 분양합니다.

아울러 경북 구미시 고아읍 문성2도시개발지구에서 전용면적 74~100㎡ 총 1천138가구의 '문성파크자이'를 내놓습니다.

호반건설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차'를 신규 분양합니다. 전용면적 84㎡ 1천100가구 규모 입니다.

한신공영은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합니다. 29층 전용면적 68~84㎡ 총 1천358가구로 구성됩니다.

모아주택산업이 강원 원주혁신도시 C-6블록에 전용면적 84~123㎡ 총 418가구 규모의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를 공급합니다.

업계에선 "3월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청약을 서두르는 등 지속적으로 신규분양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 속에 건설사들도 비수기인 2월에도 분양 물량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