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선 2단계 3월 개통, 4830억원 예산 투입 효과는 어느 정도?

입력 2015-02-02 11:25


지하철 9호선의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 구간이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된다면,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이동시간이 반이나 감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포공항역에서 2호선 종합운동장역까지 가장 빨리 가려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환승,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기까지 65분이 걸리지만 9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환승 없이 38분 만에 도착 가능하다.

4829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된 2단계 구간의 총 길이는 4.5㎞로, 분당선과 이어지는 선정릉역과 2호선과 맞닿은 종합운동장역 등 두 개 환승역을 포함해 언주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등 총 5개 역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오는 3월 28일 9호선 2단계 구간을 개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08년 6월 9호선을 착공한 지 6년9개월 만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2단계 구간 시운전에 착수가 시작됐다.

서울시는 시운전으로 인한 승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열차와 급행열차의 비율을 2:1에서 1:1로 바꿨다.

9호선 2단계가 개통되면 현재 운행 중인 개화역~신논현역 구간에 선정릉역~종합운동장역 5개역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9호선 2단계 시운전을 앞두고 지난달 시설물 검증을 마치기도 했다.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관제시스템 통합 구축 및 시운전 안전성 검증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개통까지 총 83일간 1만 회 이상의 시운전된다.

시운전에 들어가면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까지 실제 승객이 탔다는 가정 아래 시험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운전으로 변경된 열차 운행정보는 9호선 각 역사·열차에 게시된 안내문과 안내방송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서울시메트로9호선 홈페이지(www.metro9.co.kr), 9호선 고객지원센터(2656-0009),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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