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서두원, 최무겸에 최종 패 '목마 태우고 함께 축하' 훈훈

입력 2015-02-02 09:21
로드 FC 챔피언 최무겸과 도전자 서두원의 훈훈한 모습이 화제다.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종합격투기 '굽네치킨 로드FC 021' 경기가 개최됐다.

이날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최무겸과 서두원은 맞대결을 펼쳤다. 기존 챔피언 최무겸과 도전자 서두원은 연장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최무겸은 서두원을 꺽고 2 대 1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최무겸은 주특기인 킥을 활용하며 서두원을 견제했고, 서두원은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최무겸을 위협했다. 막상막하의 난타전을 펼친 두 사람은 결국 상대방을 쓰러뜨리지는 못했다.

특히 이날 서두원은 최종 패했음에도 최무겸의 승리에 함께 기뻐하며, 목마를 태워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 중에는 서로 치고박는 라이벌 관계였지만 경기 결과에 승복하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관객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최무겸 서두원, 진짜 보기좋다" "최무겸 서두원, 정치인들이 좀 배워야할텐데" "최무겸 서두원, 축하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서두원 페이스북)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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