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공급이 증가하면서 계속 하락해왔던 서울의 월세가격이 22개월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8개시도 월세가격이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울의 월세가격은 2013년 3월 0.1% 오른 이후 21달 연속 내리다가 1월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북 지역은 월세 공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임차인 월세 부담의 한계로 문의와 거래 한산한 상태 지속되며 보합을 나타냈다.
강남 지역은 월세 전환 물량이 증가하는 반면, 학군수요가 증가하면서 역시 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지역은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임차인의 월세전환이 일부 있으나, 수요대비 공급이 꾸준히 증가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인천 지역은 저금리 지속으로 월세 공급이 증가하는 반면, 임차인의 전세선호에 따른 수요부진이 계속되며 가격하락 요인이 우세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근로자 및 방학 이주수요의 증가와 공급 지속의 영향이 혼재하며 보합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