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사건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 50여일만에 국내선으로 출근

입력 2015-02-01 17:44
수정 2015-02-02 10:48


▲사진: YTN 뉴스 영상 캡쳐지난해 '땅콩회항' 사건 당시 해당 항공기에서 근무했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1일 업무에 복귀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오늘 아침 9시 10분쯤 부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사무장 자격으로 출근했다. 지난해 12월 5일 '땅콩 회항' 사건 이후 50여 일 만이다.

박 사무장은 업무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박 사무장이 국내선 노선으로 복귀한 데 대해 대한항공 측은 “일반적인 업무 순환에 따른 것”이라며 “장거리 노선만 탑승하면 힘들기 때문에 승무원들은 단거리 노선과 장거리 노선을 번갈아 탄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지난달 30일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두 번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한항공 회장으로 사과드리고 본인이 근무한다고 하면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을 것을 법정에서 약속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 힘내시길”,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 국내선으로 출근하는구나.”,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