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자료사진 = MLB.COM 캡쳐)
야시엘 푸이그(25,LA다저스)가 2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좌절을 안긴 세인트루이스에 설욕을 다짐했다.
LA 지역언론들은 1월31일(한국시간) "푸이그가 다저스 구단 행사에 참석에 2015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매일 밤 세인트루이스가 꿈에 나온다”며 “영리한 감독 아래 위대한 팀이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인트루이스야말로 다저스의 진정한 적”이라고 규정했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던 다저스는 최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에 발목이 잡혀 고배를 마셨다.
다저스는 2013, 2014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2013년에는 NL 챔피언십에서 세인트루이스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에는 NL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까지 무너지며 세인트루이스에 1승3패로 또 졌다.
당시의 충격으로 돈 매팅리 감독 경질설까지 대두되기도 했다. 그 정도로 충격은 컸다.
이를 잘 아는 푸이그는 “세인트루이스에 세 번 연속 꺾이지 않겠다”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며 다시 한 번 세인트루이스를 겨냥했다.
푸이그는 첫 풀타임을 소화한 지난 시즌 148경기 타율 0.296 16홈런 69타점 92득점을 기록했고,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시즌 도중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위치가 바뀌었지만 큰 무리 없이 시즌을 마쳐 2015시즌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