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태 감독·원태희, 영화 '블랙스톤'으로 국제무대 밟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인증샷’

입력 2015-01-31 09:15
수정 2015-01-31 09:15


영화 '블랙스톤'의 노경태 감독과 배우 원태희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인증샷을 공개했다.

원태희 소속사 토비스미디어 측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노경태 감독과 원태희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영화 '블랙스톤'으로 오는 2월 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스펙트럼 섹션'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인터스텔라'의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장편 '미행', 중국 6세대를 대표하는 로예 감독의 '수쥬'등을 비롯해 재능 있는 감독과 작품들을 세계 영화계에 꾸준히 소개하며 ‘유럽의 선댄스영화제’로 불려왔다.

'블랙스톤'은 군대에서 성폭행을 당해 에이즈에 걸린 혼혈아 주인공(원태희 분)이 아버지를 찾아 열대밀림으로 떠난 후, 자연으로부터 그의 정신적·육체적 병이 마법처럼 치유되는 판타지 로드무비이다.

프랑스 네온프로덕션과 국제공동제작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프랑스 국립영상센터(CNC),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한편 원태희는 지난 2012년 열린 제34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지옥화'(감독 이상우)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돼 화제를 모았으며, '백야'(감독 이송희일)로 2014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