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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대책’의 하나로 국공립, 민간, 가정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아동권리 인식 향상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시 차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이다. 서울시는 1월 29일부터 2월 10일까지 총 다섯 번에 걸쳐 1,9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향후 순차적으로 전체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에 대해서도 교육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1,000명)는 1월 29일과 2월 2일, 민간어린이집(400명)은 2월 4일과 9일, 가정어린이집(500명)은 2월 9일과 10일 각각 이틀간 진행된다.
‘아동권리 인식 향상 교육’은 단순히 아동학대의 기준과 처방법을 알려주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번 교육은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전문적으로 진단한다. 또한, 이러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내용은 ‘감정코칭 교육’, ‘영유아 인권 감수성 교육’ 등으로 나뉜다. ‘감정코칭 교육’에는 감정코칭 전문가로 활동 중인 동국대 조벽 석좌교수가 참여한다. ‘영유아 인권 감수성 교육’은 배화여대 곽현주 교수와 정혜원 영등포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다양한 보육사례를 활용해 강의를 펼친다. 이 자리에서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결의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이 아동학대에 대해 ‘우리 어린이집만큼은 괜찮다’고 안심하기보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한 번 더 돌아보고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대책을 신속하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