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허지웅 "'나가수3' 이수 하차, 무리한 결정"

입력 2015-01-30 18:21
'썰전' 허지웅 "'나가수3' 이수 하차, 무리한 결정"



영화평론가 겸 기자 허지웅이 MBC '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 제작진이 이수에게 하차 통보를 한 것은 무리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2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김구라는 MBC '나가수3' 이수 하차 논란에 대해 "녹화를 이미 했는데 보도가 나가다보니 논란이 커졌다. 녹화 끝나고 뒤풀이까지 했는데 그런 결정이 내려지니 이수 입장에선 속상할만 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허지웅 또한 "외부에서 보기에도 무리한 결정이다. 안 한다는 사람을 밤새 괴롭혀가면서 하게 만들어놓고선 말이다"라며 "이수가 '나가수3' 경연에서 2위를 했다.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런데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방적으로 하차를 시킨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윤석은 "내가 알기론 섭외 과정이나 이런 걸 상부에 보고를 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번엔 잘 안된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이런 결과까지는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이수의 경우 6년 만에 지난해 발표한 '그대가 분다' 음원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음원시장 반응과 방송에 나오는 것은 차이가 있다. 음원에 대해서는 안티가 많이 없어서 이수만 나오기로 했는데 보도가 되면서 여론이 안 좋아지니 녹화도 마쳤는데 하차를 통보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지윤은 "논란을 딛고 일어나는 방법은 본업으로 승부하는 것 밖엔 없다. 첫 방송이 되고 음악으로 평가 받았으면 어떻겠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윤석은 "이수의 방송분을 못 내보낸다고 했을 때 '나가수3' 제작진도 몰랐다고 하더라. 이젠 이수와 만나 다독여주고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강용석은 "이수와 첫 방송은 함께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노래로 평가 받을 기회마저 빼앗긴 것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수 안타깝다", "'나가수3' 제작진, 무리한 결정 한듯", "이수 속상하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썰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