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을 앞두고 강정호는 자신감을 나타냈다(자료사진 = 피츠버그 SNS)
MLB 피츠버그에 가세하는 강정호(28)가 자신감 있게 2015시즌 각오를 전했다.
미국의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9일(한국시간) 빅리그에서 첫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프링캠프에서 넥센 선수들과 몸을 만들고 있는 강정호를 찾았다.
“강정호가 넥센 유니폼을 입고 타격과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소개한 매체는 강정호가 시즌 때 어떤 포지션을 소화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피츠버그는 2루수 닐 워커, 3루수 조시 해리슨, 유격수 조디 머서 등으로 탄탄한 내야를 구축한 상태다. 매우 치열한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주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한국대표팀 시절 3루를 등 다른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도 있다”며 “여러 포지션에서 뛴다는 것은 하나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한 포지션에 정착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포지션이든 저 포지션이든 야구는 야구다. 나는 준비돼 있다”고 넘치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시즌 162경기를 치러야 하는 MLB 무대에 뛰어든 강정호는 “한국에서 성적이 좋았던 것은 투수의 선수층이 얇은 것과 타자들 대부분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키우는 것이 한몫했다”며 “기술적으로는 빅리그에 적응하는 데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훈련과 함께 영어 공부도 병행하고 있는 강정호는 향후 구단에서 지원하는 영어 교습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