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차여사' 김보연, 김용건과 풀리지 않는 대립에 "이 집에서 나가겠다"

입력 2015-01-30 12:16


김보연이 김용건과 대립 중인 가운데 가출을 선포했다.

29일 방송된 MBC 드라마 ‘불굴의 차여사’ (연출 오현창, 장준호/극본 박민정) 18회에서는 차여사(김보연 역)가 시아버지 오동팔(김용건 분)과 오달수(오광록 분)에 딸의 결혼을 승낙하지 않으면 집을 나갈 것이라고 선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은지(이가령 분)는 당분간 생각할 시간을 갖자며 지석(박윤재 분)에 이별을 통보했고,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운명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지석은 이런 식으로 헤어질 수 없다며 연락을 시도했지만 힘든 상황에 지칠 대로 지친 은지는 끝내 마음을 열지 못했다.

더 이상 딸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차여사는 결국 시아버지에게 딸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았고 특히, 그녀는 은지가 자신처럼 불행한 삶을 살지 않길 바라는 어미의 심정으로 가출까지 감행 할 것이라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차여사는 남편을 만나 행복했던 자신의 삶이 망가졌다며 남편인 오달수를 원망했고, 천하의 시아버지라도 내 딸만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며 눈물로 저항했다.

특히, 본격적인 차여사와 시아버지의 날 선 대립 구도로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더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서 차여사는 끝내 옥분을 만나 아버지와 어떤 사이냐며 본격적인 행동개시에 이르렀고, 자신의 계획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동팔을 자극했다.

이 사실을 동팔은 옥분으로부터 전해 듣고 심기가 불편해진 동팔은 차여사에게 내 집에 있을 거면 내 뜻을 따르라며 강요했지만, 차여사는 끝내 뜻을 굽히지 않는다. 결국, 두 사람의 깊어진 갈등에 차여사는 가출을 택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동팔은 무거운 표정으로 침묵한다.

갑작스런 차여사의 가출이 시아버지와의 대립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MBC 드라마 ‘불굴의 차여사’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