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영업적자 2천918억원…분기 실적은 양호

입력 2015-01-30 07:33
KT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적자 2천91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보다 1.6% 감소한 23조 4천215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9천655억 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KT는 상반기 명예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의 증가가 영업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습니다.

KT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0억9천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7천244억 원으로 7.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천414억 원으로 적자폭을 줄였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사업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7조 3천1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4분기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전년동기 대비 9.7%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11.3% 성장한 1조 5천82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금융/렌탈 매출은 8% 증가한 4조 1천697억 원, 기타 서비스 매출은 15.3% 감소한 1조 4천3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KT "올해부터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개선효과 및 비용구조 혁신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어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