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신성록, 왕의 얼굴이 적힌 관상서로 반정 꿈꾼다

입력 2015-01-30 03:28


‘왕의 얼굴’ 신성록이 반정을 꿈꿨다.

29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21회 방송분에서 선조(이성재)는 관상 때문에 생긴 두려움을 김가희(조윤희)에게 털어놓았고, 이를 엿듣게 된 김도치(신성록)는 반정을 꿈꿨다.

‘왕의 얼굴’ 21회 방송분에서 선조는 김가희와 함께 시간을 보냈고, 어두운 낯빛으로 “가희야 네 보기에 내 얼굴이 어떠하냐”고 질문했다.

선조는 “변하였느냐”고 재차 물었고, “변하셨습니다. 예전보다 평온해 지셨습니다”는 김가희의 답에 참말이냐고 되물으며 기뻐했다.

기뻐하는 선조를 보며 김가희는 “전하께선 그리 얼굴이 두려우십니까” 물었고, 이에 선조는“그래. 나도 내 얼굴이 두렵다”고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선조는 “이 모든 것이 관상서 때문”이라고 말했고, “왕실에 내려오는 그 관상서 때문에 두려움이 생겼다. 내 아직도 두렵다. 해서 가희 네가 나에게 필요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때마침 선조와 김가희의 대화를 엿들은 김도치는 ‘용안비서 내 잠시 그것을 잊고 있었구나. 금상이 왕이 되어서는 안되는 얼굴임을 증명해줄 그 증좌를. 지금 하늘이 나를 돕고 있습니다’고 생각하며 기뻐했다.

김도치는 관상서를 찾기 위해 서가로 갔고, ‘용안비서는 왕이 될 얼굴에 대해 적혀있는 관상서다. 그것만 손에 넣는다면 반정의 명목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반정을 꿈꿨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