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 감독의 '떡국열차' 주연으로 확정된 김구라/ jtbc'썰전' 방송화면 캡쳐
방송인 김구라가 봉만대 감독의 영화에 주연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화제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예능심판자'에서 MC 김구라는 봉만대 감독의 영화 '떡국열차'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구라는 공황장애로 잠시 방송활동을 쉬었던 일을 언급하며 "아프고 나서 병원에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했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번 주에 봉만대 감독과 '떡국열차'를 찍는다. 내 역할은 '커져쓰'라고 '설국열차'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맡은 역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봉만대 감독은 최근 '떡국열차'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오는 30일 티저 촬영에 들어간다.
이 영화의 관계자에 따르면 '떡국열차'는 19금 영화이지만 노골적인 장면은 없으며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코믹물이라고 설명했다. 주인공은 김구라가 캐스팅됐고, 개그맨 윤형빈 박휘순과 모델 이영진도 출연하며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내레이션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떡국열차' 제작진은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티저 영상을 찍은 후 2월 중순 설 연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에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2013년 10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봉만대 감독에게 "음악계에 흔히 있는 피처링처럼 봉준호(feat.봉만대) 해서 영화 '설국열차' 침대칸 러브신 피처링을 해봐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봉만대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명성을 이어가려면 '설국열차' 패러디를 해야 한다. '떡국열차' 어떠냐?"라고 말하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윤종신 역시 "김구라를 '떡국열차'에 출연시키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고, 이에 김구라는 "난 떡장수 좋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