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현이 장모를 위한 미역국을 만들었다.
29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장모 이춘자의 생일을 위해 미역국을 준비하는 남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서방은 아침 일찍 나서 장모를 걱정시켰다. 장모는 "추운데 어디가느냐"고 물었고 남재현은 "산책 다녀오겠다"고 태연스레 나갔다.
남재현은 바로 고깃집에 가서 "미역국 끓이려고 하는데 무슨 고기 사야하냐"고 물으며 고기를 샀다. 미역을 사러가서도 "미역국을 끓여야 하는데 어떤 미역을 쓰냐. 돌미역을 쓰라더라"라고 물어가며 쇼핑을 했다. 이에 사람들은 "장모님 미역국 끓여주려고 그러냐"고 감탄하면서 질 좋은 상품들을 건넸다.
남재현은 미역과 고기를 사들고 오다가 옆집으로 향했다. 몰래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옆집에 가서 제조하려 한 것. 옆집에 있던 할머니들은 "남 박사가 웬일이냐"며 반색했다. 그리고는 남재현이 미역국을 끓일 수 있도록 주방을 빌려줬다.
처음에는 장모를 위해 미역국을 끓이는 그의 모습에 감탄햇지만 이내 그가 만드는 꼬락서니에 모두 혀를 차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