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수,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무슨 심경의 변화로?’

입력 2015-01-30 01:07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이 자수해 화제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의하면 크림빵 뺑소니의 사건 용의자 허 모(38) 씨가 29일 밤 11시 쯤 직접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허 씨의 부인이 이날 오후 7시쯤 경찰에 "남편이 사고를 낸 가해자인 것 같다. 경찰이 출동해서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전화를 걸었다.

이에 경찰이 허 씨를 검거하기 위해 출동했지만 허 씨가 자리를 비워 검거에 실패했다.

현재 경찰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허 씨의 부인이 부담을 느껴 직접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자수한 허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평생 지은 죄 뉘우치길”,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피해자만 불쌍해”,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영원한 비밀은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용의자 허 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임신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서 집으로 귀가하던 강 모 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