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식이 극 중 못난이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이 눈길을 끈다.
2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연출 표민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우식은 이날 "원래 샤워하고 나올 땐 스스로 잘 생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유이씨랑 있으면 미녀와 호구같은 느낌이긴 하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어 "못난 캐릭터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제가 노력하는 건 없고 있는 그대로 나오려고 한다"며 "요즘 카메라 마사지를 받아 얼굴이 더 예뻐지고 있는 것 같긴 하다"고 밝혀 듣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그래도 아직 유이 누나와 임슬옹 형과 있으면 오징어가 되는 것 같다"며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최우식과 더불어, 이날 유이는 "(최우식이) 얼굴이 정말 작고 하얗다. 제가 까만 편인데 조명 오빠들이 '어떻게 도희보다 호구가 더 하얗냐. 반사판을 어디까지 대줘야하느냐'고 놀린다"고 말해 최우식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리고 정말 말랐다. 봄 콘셉트라 옷을 얇게 입는다. 이 친구는 옷을 껴 입어도 얇다. 그런데도 잘 어울린다고 해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호구의 사랑'은 '이웃집 꽃미남'의 원작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그린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로 최우식은 극 중에서 첫사랑 도도희(유이 분)와 재회 후 생애 첫 썸을 타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남 강호구 역을 맡아 연기한다.
'호구의 사랑'은 '일리 있는 사랑' 후속으로 오는 2월9일 밤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호구의사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구의사랑, 헐" "호구의사랑, 귀여운데" "호구의사랑, 남자가 하야면 부담스럽지" "호구의사랑, 재밌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