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 다중인격 연기 호평 비결 '완벽한 이해'

입력 2015-01-29 17:48


‘킬미, 힐미’를 완벽하게 이해한 지성이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다중인격으로 매 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지성을 향한 호평이 끊이질 않는다. ‘킬미, 힐미’에서 7중 인격으로 살아가는 지성은 대체 불가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7회 방송분에서는 ‘자살지원자’ 인격인 안요섭이 등장해 도현일 궁지로 몰기도 했지만 강한 의지력으로 차도현의 인격으로 깨어날 수 있었다. 특히 지성은 요섭으로 돌아온 후의 도현의 모습도 미세하게 달랐다.

인격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면서 살던 도현이 리진에게 제안했던 ‘비밀 주치의’를 철회했을 때는 탈출구를 잃은 듯한 표정과 세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단순한 로코가 아닌 드라마에서 지성은 완벽한 대본 이해력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의 전개를 이끌어 갔다. 지성은 ‘킬미, 힐미’라는 주제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인격들의 극적인 모습들까지도 세세히 표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의 전개와 드라마의 의도를 빈틈없이 이해한 지성은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캐릭터를 만들어 시청률 상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8화 예고편에서는 여고생 요나의 인격이 등장했다. 방송 전부터 지성은 분홍색 치마 교복을 입고 난투극을 벌이는 등의 사진들이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성이 연기할 요나는 아이돌 사생팬으로 이전까지 보여줬던 젠틀하고 남자다운 이미지와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