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이슈] '2차 성징 마무리되는 청소년기, 치아교정 적기'

입력 2015-01-29 16:24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는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것 중 하나이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의 경우, 부정교합은 자신감 저하와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지고 사회성 형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성장기 치아교정치료는 부정교합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발음개선과 또렷한 얼굴형을 만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코와 턱 끝보다 입이 앞으로 더 튀어나온 돌출형 치아는 교정 이후 입이 들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코가 높아 보이거나 턱선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아래턱이 길어 보이는 주걱턱이나 무턱 등의 안면윤곽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조금이라도 어릴 때 치아교정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주로 치과를 찾는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치료를 시작하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2차 성장이 마무리되는 시기로 치아교정의 적기로 볼 수 있다.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아이동 유연성이 크고, 이동 이후 부작용 확률도 낮기 때문이다.

성인들의 경우에도 교정치료가 사회생활에 지장을 가져오지 않을까 염려할 수 있으나 눈에 띄지 않는 투명교정이나 치아 설측면에 교정기를 장착하는 설측교정 등을 선택하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함이 없는 편이다. 다만 교정방법이 다양해진 만큼 시술자의 테크닉에 따라 그 효과가 크게 달라지므로 시술후기에 대한 꼼꼼한 체크와 의료진의 임상경험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진들은 "치아교정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2년 내외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며, 교정기간에 발생되는 많은 변수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믿을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최근에는 중장년층의 교정 문의도 부쩍 늘었다"며 "주로 미용인 목적인 젊은층과 달리, 중장년층은 저작 기능과 위생 문제 개선을 위해 교정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