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신성록과 왕좌를 둘러싼 팽팽한 대립 ‘그 승자는?’

입력 2015-01-29 14:11


‘왕의 얼굴’ 서인국과 신성록이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형성한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측은 29일 방송을 앞두고 폭풍전야 마냥 터질 듯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광해(서인국 분)는 허균(임지규 분)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지고 있다. 도치(신성록 분)에 대항해 대사간의 여식을 중전 후보로 내세웠던 광해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돌파할 묘책을 짜내려는 듯 보인다.

한편 중전 간택을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표출했던 선조(이성재 분)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서늘한 얼굴로 가희(조윤희 분)와 마주 앉아 있다. 옥좌를 가시방석으로 만든 정통성 콤플렉스와 아들 광해를 향한 사내로서의 질투가 적개심으로 변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조의 심사가 어떠하든, 가희는 광해를 지키기 위해 입궁한 터. 어떤 묘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인지, 내관과 긴밀히 독대하는 가희의 얼굴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어려 있다.

이 모든 위기를 초래한 주범인 도치는 자신의 들끓는 야욕을 간파하고 있던 송내관(김명곤 분)과 날 선 대치를 벌이고 있어, 마침내 송내관에게까지 뻗쳐진 검은 손이 또 어떤 예측불가의 결과를 낳을지 가슴을 졸이게 한다. 포커페이스를 걷고 숨겨진 광기를 드러내기 시작한 도치와 송내관의 정면승부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광해와 선조, 김귀인과 도치가 형성한 대결구도에 송내관이 뛰어들며 모두에게 결정타가 될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다. 일촉즉발의 상황에 불을 댕길 송내관의 참전으로 허를 찌르는 전개가 이어지며 이야기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 활극'이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21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