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대형 증권사가 탄생할 기반을 유도해 창업 초기단계 기업에 대한 위험인수와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대형증권사 출현기반을 만들고 중소기업 인수합병 특화 증권사에 대한 육성 방안을 내놨습니다.
국내 거주자에 대한 외화신용공여 등을 통해 글로벌 업무역량을 키우고, 대형증권사는 장기·거액 차입만 신고하도록 외국환 관련 업무 범위를 넓혀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IB의 일반신용공여와 기업신용공여를 각각 자기자본의 100%까지 허용해 자금 공급기능을 키우고, 파생상품과 일반상품까지 신용공여 업무범위도 확대됩니다.
금융위는 외국환 업무범위 확대를 올해 1분기까지 추진하고, IB의 신용공여 기능 강화는 각 업체별 대출한도 소진 현황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자본시장이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기능을 수행하도록 국내 증권사 가운데 중기·벤처 인수합병 실적 등을 감안해 중소기업 M&A에 특화된 중개 증권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증권사를 통해 초기단계 벤처기업이 투자위험을 낮춰줄 신용파생상품, V-CDS(V-Credit Default Swap)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M&A 특화 증권사와 벤처투자 파생상품을 비롯해 개인투자자의 코넥스 예탁금 한도를 현행 3억 원에서 낮추는 방안 등을 마련해 상반기 중 모험자본 활상화 방안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