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엑스포에 참가해 한국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류의 식량 문제를 주제로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밀라노 엑스포에 참가, '음식 한류' 전파에 적극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박람회기구(BIE) 공인 엑스포로, 5년에 1번씩만 열리는 등록 박람회다.
한국관은 연면적 3천990㎡에 레스토랑과 전시관·사무실 등 3개층으로 꾸며지며, 음식을 담는 그릇인 '달 항아리'를 형상화해 설계할 예정이다.
엑스포 참가국 가운데 9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관은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 음식이 곧 생명이다'를 주제로, 조화롭고 자연 친화적인 한국의 식문화가 미래 식량 체계를 위해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1층에 들어설 한식 레스토랑과 문화상품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테마 메뉴 등 한식을 먹어보고 소반과 보자기 등 한식과 관련 있는 문화상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전시관인 2층에서는 발효·저장 등 한식에 담긴 지혜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미디어 예술을 관람할 수 있다.
문체부는 전시 기간 중인 6월 23일을 '한국의 날'로 정해 행사장과 밀라노 도심에서 한식 시식과 전통 공연 등의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김 종 문체부 2차관은 "농식품부와 해수부·산업부·외교부 등 부처들이 밀라노 엑스포 준비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며 "문화올림픽인 엑스포가 한식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5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엑스포에는 세계 각국에서 2천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